LG 롤러블TV 자사 제품처럼 둔갑시킨 中업체, 결국 사과

입력 2021-02-09 07:29   수정 2021-02-09 07:30


지난달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전시회 'CES 2021'에서 LG전자의 '롤러블 TV'를 마치 자사 제품인 것처럼 둔갑시켜 전시했던 중국 업체 스카이워스가 결국 사과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스 미국법인은 최근 성명을 통해 "CES 2021 라이브 스트리밍 발표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R' TV 이미지를 오용해 우리 회사의 혁신 제품으로 잘못 소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LG 올레드 TV 이미지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LG전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롤러블 올레드 TV를 개발 중인 스카이워스는 지난달 13일 CES 신제품 공개 영상을 통해 출시 예정 제품들을 소개하며 LG전자의 시그니처 올레드 R 제품 홍보 이미지를 도용했다.

현재 디스플레이 화면을 돌돌 말았다 펼 수 있는 TV용 대형 롤러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며, LG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를 활용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세계 최초로 판매하고 있다.

그간 중국 업체들이 국내 기업들 제품을 모방해 CES에 선보인 적은 있으나 사진까지 무단으로 도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이같은 사실을 파악한 LG전자는 스카이워스에 공식 항의했고, 스카이워스가 공개 사과를 함에 따라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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