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주춤하자…이달 신용대출 증가세 '뚝'

입력 2021-02-21 17:12   수정 2021-02-22 01:08

이달 들어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전월 말보다 1900억원가량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 달 동에는 1조5791억원 늘어났다.

21일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신용대출 잔액은 135조4173억원으로 지난달 29일(135조2263억원)에 비해 1910억원 늘었다. 신용대출 증가세가 크게 꺾인 이유로는 주식시장 랠리가 주춤해진 것이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신용대출을 조이면서 지난달 은행들이 줄줄이 마이너스 통장을 중심으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에 나선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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