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1번가 입주 상인에 대금 선지급

입력 2021-02-25 17:07   수정 2021-02-26 01:38

SK텔레콤은 11번가, 현대캐피탈과 협력해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판매 대금과 예상 매출을 미리 지급하는 ‘선정산’ 서비스 2종을 도입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자동 선정산은 소비자가 11번가에서 구매한 물품을 판매자가 발송 완료하면 구매확정 대기 상품의 판매금액 80%를 매일 자동으로 사전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판매 후 정산받기까지 1주일 이상 걸렸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와도 재고를 준비할 여력이 되지 않는 판매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2개월 연속 월매출 3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5000만원 한도로 제공되며 0.1%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미래 선정산은 판매자의 최장 6개월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매출을 한번에 지급해주는 서비스다.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온라인 신청 당일 입금된다. 이용료는 월 0.46%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작년 5월 금융위원회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11번가 e커머스 팩토링’ 서비스를 선보였다. 11번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신용평가로 대출이 불리했던 소상공인에게 대출 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이번 선정산 서비스도 11번가 e커머스 팩토링의 일환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1번가 e커머스 팩토링은 기존 신용 금융상품 대비 인당 40여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판매자의 재이용률이 높았다”며 “새롭게 선보인 선정산 서비스 2종도 낮은 이용료와 높은 한도로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중소 셀러의 매출, 정산, 주문 취소 및 반품 이력, 구매자 리뷰 등 100여 가지 비금융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해 기존 금융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방법을 보완하는 ‘셀러 스코어’ 모델도 개발했다. 기존 금융정보 기반 신용평가를 보완하는 지표로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대출 한도 상향, 이자 절감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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