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공노할짓"…부동산 구매 위해 母 살해한 중국 남성, 사형 선고

입력 2021-03-02 23:36   수정 2021-03-02 23:38



중국에서 한 남성이 아파트 구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어머니를 살해하기 전에 모친의 이름으로 생명 보험을 가입한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2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월 푸모씨는 어머니를 집에서 전기에 감전시켜 살해했다. 이살해 직전 가입시킨 어머니의 생명보험금을 타기 위한 계획적인 살인이라는게 해당 매체의 전언이다.

푸씨는 2017년 11월에 가입시킨 생명보험에 대한 보험금은 40만 위안(6946만원)이었다. 그는 어머니를 살해한 뒤 그 돈으로 아파트 구매자금에 보탤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푸씨는 전기 마사지를 해준다는 핑계로 어머니 집에 방문해 전기 충격을 가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쉽게 죽지 않자 둔기로 모친의 머리를 가격해 살해했다.

살해현장을 최초로 발견한 푸씨의 형이 신고를 했고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푸씨는 여러 거짓말을 통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중국 법원은 푸씨에게 사형을 선고를 내렸다. 중국 법원은 "자신의 아파트를 마련하기 위해 어머니를 살해한 것은 천륜을 저버리는 짓이고, 특히 살해 수법도 매우 잔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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