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도료 전문 업체 자안이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사모채를 발행한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자안은 오는 5일 5년 만기 95억원어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스마트파이낸싱제이십차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사모 방식으로다. 자안은 조달한 자금 중 6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나머지는 운영 자금으로 쓴다.
자안은 모바일과 기타 소형 가전 등에 사용되는 도료 생산과 판매를 하고 있다. 도료 산업은 건설, 철강, 금속, 선박, 자동차 등 다른 산업의 중간재와 마감 소재로 사용된다.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큰 편이다. 국내 도료 산업의 원재료 비중은 매출 원가의 60~70% 정도다.
자안은 기존 모바일용 도료 이외에 자동차용 도료 시장을 확대하고 모바일용 잉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자안은 지난달 초 MP그룹과 화장품 업체 MP한강 인수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자안은 MP한강의 지분 21.83%를 25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자안은 MP한강 인수를 통해 화장품 부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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