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AJ파크 매각…기업가치기준 거래대금 664억원

입력 2021-03-05 18:29   수정 2021-03-05 19:46



AJ네트웍스가 자회사 AJ파크를 하이파킹에 매각한다.

AJ네트웍스는 4일 하이파킹과 AJ파크 지분 100%를 하이파킹에 매각하기로 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 체결일로부터 8주간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해당 기간 내 본계약까지 체결할 예정이다.

AJ네트웍스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토대로 이행보증금 30억원을 수취했다. 기업가치 기준 거래금액은 664억원이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AJ파크가 보유 중인 유통사업부와 관계회사 지분이 이번 딜이 끝나기 전에 매각된다면 매각 대금은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거래대금은 실사 후 조정사항 등을 반영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AJ그룹은 2019년 AJ렌터카 매각 이후 전체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AJ토탈의 유휴부동산과 수지냉장, AJ바이크, AJ셀카 매각을 완료했고 지난달 AJ캐피탈파트너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여러 거래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속도감 있게 순차적으로 거래를 마무리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550억원에 달하는 AJ네트웍스 지급보증 부담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 등 재무비율을 개선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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