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포스코…"목표주가 36만원"

입력 2021-03-08 15:56   수정 2021-03-09 01:06

포스코의 주가 상승세가 거침없다. 철강 수요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영향이다. 증권사들도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속속 올리고 있다.

8일 포스코는 2.23% 오른 3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 내 신고가다. 코스피지수 약세 속에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도 순매수세에 힘을 보태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실적 전망치가 급격히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이날 기준 4조3801억원으로 석 달 전(3조6140억원)보다 21.1% 증가했다. 가장 최근에 리포트를 낸 BNK투자증권은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을 5조2990억원으로 내다봤다. 실적 추정치의 상향 근거는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 회복이다. 중국 내 주요 철강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열연 롤마진(제품 가격-원재료 가격)은 10년 평균 범위의 상단을 넘어섰다”며 “글로벌 철강사 실적 전망치가 모두 오름세”라고 설명했다

내수 철강 수요도 포스코의 실적 개선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자동차와 건설 철강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들어 국내 유통가가 직전 분기 대비 급등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유통가가 오르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11.7%에 달한다”며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주가 눈높이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6만원으로 올렸다. BNK투자증권은 가장 높은 40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평균 목표주가는 36만원으로 석 달 전(30만3000원)보다 크게 높아졌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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