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두피 케어 시장, 혁신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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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3-09 13:28   수정 2021-03-09 13:30

달아오르는 두피 케어 시장, 혁신 기술력으로 승부한다



스트레스 등 후천적, 환경적 탈모요인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두피 홈케어 시장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관련 제품 및 기술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허청에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해마다 평균 130건의 미용 관련 특허 출원이 있었고, 이후로는 연평균 14%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2년까지 관련 시장규모는 1조 6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뷰티 홈케어 시장에서는 특히 헤어 케어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작년 9월, 코스닥 상장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를 출시했으며, 한 달 뒤 LG전자가 ‘LG 프라엘 메디헤어’로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에도 팩토리얼홀딩스가 ‘이지헤어풀’을, TS트릴리온은 ‘TS토파헤어리턴’을 선보이며 급증하는 홈케어 디바이스 수요에 응답하고 있다.

4사 중 가장 먼저 출시된 아이엘사이언스의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특허 받은 미세전류 기술과 3파장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효과로 차별화한 제품이다.

세포를 자극해 통증 제어 및 조직 재생,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미세전류는 재활의학 분야에서 주목 받는 기술이다. 19년도 대한전자공학회 학술대회에서는 미세전류 자극의 발모 효과와 관련된 유의미한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 연구진은 미세전류를 탈모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에 착안해 개발된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1일 1회 토탈케어 모드로 20분간 사용 시 두피의 혈행과 세포 활동을 촉진해 두피와 모발 컨디션이 최적화 되도록 돕는다. 약 400g의 초경량 무게로 착용감이 뛰어난 것은 물론, 무선형 제품이라 사용 중에도 이동 및 일상 활동이 가능하다. 미국 FDA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투(Class II)’ 인가 및 유럽 CE 인증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KOTRA가 운영하는 CES 2021 한국관에 국내 대표 업체로 참가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지기도 했다.

‘머리숱을 위한 과학’ 폴리니크는 국내 임상을 통해 탁월한 효과도 입증 받았다. 대한피부과학연구소 주관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의 여성 20명이 28일 동안 매일 ‘폴리니크’ 두피케어기를 20분간 착용했다. 그 결과 ▲모발 굵기 개선 9.96% ▲두피 피지 개선 37.52% ▲두피 각질 개선 17.72% ▲모발 인장강도 개선 22.90% ▲모발 윤기 개선 20.97%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최근 폴리니크는 인기 가수 ‘영탁’을 브랜드 전속모델로 발탁해 TV 광고를 선보이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모~자란 얘기는 폴리니크 후기에서”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화제를 모은 영탁 광고는 유튜브에서 공개 한 달도 안돼 100만뷰를 돌파했다. 또한 월 9900원의 합리적인 렌탈료로 진행한 GS홈쇼핑 및 CJ오쇼핑 론칭방송에서는 높은 전환율(상담예약 대비 계약체결)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LG전자의 ‘메디헤어’는 탈모치료기라는 제품 카테고리를 강조하며 적극적인 광고와 프로모션을 통해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 방식을 활용해 146개의 레이저와 104개의 LED가 모낭 세포 대사를 활성화하고 모발 성장을 돕는다. 특히 정수리와 머리 앞부분 등 탈모 주요 발생 부위에 광원을 집중 배치했다. LG전자는 정식 출시 전부터 대국민 탈모 고민 공모 행사를 통해 100명의 당첨자에게 약 200만원에 달하는 기기를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LG베스트샵과 주요 백화점을 포함한 전국 가전 매장에 ‘LG 프라엘 메디헤어’ 체험존을 운영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렸다.

팩토리얼홀딩스의 ‘이지헤어풀’도 저출력레이저와 LED를 활용한 방식이다. 21개의 저출력 레이저와 30개의 LED가 두피 깊숙이 침투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모근에 양분과 산소를 공급한다. 임상 결과, 이지헤어풀은 모발 밀도 평균 41.90개, 모발 굵기 평균 7.50 마이크로미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TS트릴리온의 ‘TS토파헤어리턴’은 LED를 활용한 두피 관리 기기다. LED 539 파장과 LD 8파장으로 총 547개의 복합 파장을 활용했다. TS트릴리온은 해당 제품과 함께 샴푸와 두피앰플을 사용하는 3단계 케어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한 홈케어 시장의 확대와 젊은층의 탈모 고민 수요가 맞물려 최근 두피케어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며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서 결국 혁신 기술력에 의한 차별화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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