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UAE 첫 방문 또 다시 무산 "요르단이 항로 봉쇄”

입력 2021-03-11 23:27   수정 2021-03-11 23:28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정식 외교 관계를 맺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첫 공식 방문하려 했지만 전격 취소됐다..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의 이날 UAE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총리실 측은 방문 계획이 취소된 것에 대해 "요르단과의 여객기 영공 통과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전날 예루살렘 성지를 방문하려던 요르단 왕세자의 의전 문제로 인한 갈등이 항로 봉쇄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요르단이 뒤늦게 네타냐후 총리 일행이 이용할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정이 너무 지체돼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의 전언이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양국 관계 정상화 이후 추진된 네타냐후 총리의 UAE 방문 계획은 4차례나 취소됐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중재로 걸프 지역 아랍 국가인 UAE, 바레인 등과 정식 외교 관계를 수립했다. 이후 서로 관광, 투자, 스포츠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대사관도 개설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리 배우자가 갑자기 입원한 것도 방문 계획 취소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네타냐후 총리의 부인인 사라 네타냐후는 이날 새벽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충수염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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