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량 부족한 EU, 백신 수출제한 6월까지 연장…국제사회는 '비난'

입력 2021-03-11 23:54   수정 2021-03-11 23:56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수출제한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지난 1월 3월 말까지 단행한 코로나 백신 수출제한을 제약회사의 백신 공급이 늦어지면서 3개월간 연장하기로 했다.

조치는 EU가 사전구입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 개발 등에 자금을 지원한 제약회사에 대해 역내에서 제조한 백신 출하 계획을 신고하고 허가를 받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EU에서는 미국과 영국에 비해 백신 접종이 지체되고 있다. 이에 백신을 계약대로 공급하도록 제약회사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집행위원회는 EU가 발칸 각국과 아프리카에 지원하는 분량을 포함해 최대 26억 회분을 계약했다.

EU의 수출제한 조치 소식에 국제기관과 각국의 비난이 일고 있다. 이에 EU 집행위는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수출의 중단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EU는 처음으로 수출제한 조치를 발동해 호주로 아스트라제네카제(AZ) 백신 반출을 막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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