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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아닌 테크노킹으로 불러달라"

입력 2021-03-16 17:33   수정 2021-03-17 01:1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식 직함을 ‘테슬라의 테크노킹’으로 바꿨다. 이유는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테슬라의 기술 혁신, 암호화폐(가상화폐) 투자 등과 관련 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테슬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머스크의 직함이 테크노킹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또 자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인 마스터(Master of Coin)’라는 새 직함을 얻게 됐다. 장난처럼 보이는 직함과 무관하게 머스크와 커크혼은 CEO와 CFO직을 유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테슬라가 올해 초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이 새 직함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중 하나인 ‘도지코인’을 홍보하기도 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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