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를 용진이형 품안에…신세계그룹, 지분 인수 검토

입력 2021-03-19 16:38   수정 2021-03-19 16:4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호팬'을 자처한 스타벅스의 국내 사업 완전 자회사 편입을 추진한다.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절반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미 스타벅스커피가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그룹의 이마트와 스타벅스 미국 본사의 합작법인이다. 양측이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와 관련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1999년 한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커피 전문점이다. 1999년 7월 이화여대 앞에 연 1호점 이대점을 시작으로 전국에 퍼진 매장수가 1503개(지난해 12월 기준)에 달한다.

충성고객을 바탕으로 스타벅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덮친 지난해에도 매출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다. 지난해 1조9284억원의 매출을 거둬 최대 실적을 기록, 매출 2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이기는 한 해'를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새해 들어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옛 SK와이번스) 인수, 네이버와의 혈맹을 바탕으로 한 '반(反) 쿠팡 연합군' 결성 등 굵직한 이슈를 처리한 데 이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도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스타벅스 공식 유튜브 채널 '스벅TV'에 깜짝 출연해 "스타벅스 1호팬"임을 밝힌 바 있다. 가장 좋아하는 스타벅스 메뉴로 자몽허니블랙티, 제주유기농 말차로만든라떼, 나이트로 콜드브루 3가지를 꼽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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