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 뿌리면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비강 스프레이 개발

입력 2021-03-23 07:26   수정 2021-03-23 08:23


코에 뿌리는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살균제가 조만간 이스라엘과 호주 등에서 시판될 전망이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소재 바이오업체인 '새노타즈(SaNOtize) 연구개발'이 인체에 무해한 산화질소를 이용한 '비강 스프레이'(NONS)를 개발해 최근 이스라엘과 호주에서 임시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이 업체는 이스라엘 업체와 함께 텔아비브 인근에 공장을 마련하고 올여름께부터 '에노비드'(Enovid) 브랜드로 시판할 예정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사용 2분 안에 99%의 바이러스를 사멸시킨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 애시포드 세인트 피터스 병원과 함께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전파를 막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스라엘 출신으로 제품 개발을 주도한 생화학자 길리 레게브 박사는 "에노비드를 사용하면 항균성이 뛰어난 산화질소가 비강에 화학적 장벽을 형성한다"며 "산화질소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사멸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산화질소는 가스 실린더에 담겨 병원에 공급되는데, 이 물질을 통상적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실용적인 액상 항균제로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혼합된 물질들이 분사될 때 섞여 산화질소가 된다"며 "모든 재료는 식품산업에 흔히 사용되는 것들로 매우 안전하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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