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소집에 반발한 北 "기필코 대응조치"

입력 2021-03-29 19:39   수정 2021-03-30 01:26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움직임에 연일 반발하고 있다. 이달 들어 두 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북한이 조만간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등 추가 무력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29일 담화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미사일 관련 비공개 회의 소집에 대해 “주권국가 자주권에 대한 침해이자 유엔헌장을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의 자위권을 침해하려는 시도는 기필코 그에 상응한 대응 조치를 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5개 안보리 이사국은 지난 2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30일 비공개 회의를 열자고 요구했다. 회의에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조철수는 “유엔 안보리 일부 성원국들이 불순한 목적 실현에 유엔을 계속 도용한다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대화가 아닌 대결만 부추기게 될 것”이라며 추가 도발 가능성도 내비쳤다. 북한은 27일에도 군 서열 2위인 이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대북 경고 회견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르면 이번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 맞춰 신형 무기를 활용한 도발을 강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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