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오후 9시 기준 439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381명보다 58명 많은 수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들 중 283명(64.5%)은 수도권에서, 156명(35.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59명, 경기 104명, 부산 52명, 충북 21명, 인천 20명, 강원·경남 각 14명, 울산 11명, 전북·대구 각 9명, 충남 8명, 세종 7명, 대전 6명, 경북 3명, 광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66명이 늘어 최종 447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일별로 428명→430명→494명→505명→482명→384명→447명을 기록한 것을 감안했을 때 나흘 만에 500명이 넘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 발생이 눈에 띈다.
부산 서구 냉장 사업체에서 시작해 유흥업소로 이어진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최소 109명으로 늘었고 △서울 구로구 사우나(17명)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14명) △서울 관악구 직장-인천 집단생활 관련(61명)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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