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얀마와 교역 전면 중단 선언 "민주정부 재집권하면 복귀"

입력 2021-03-30 00:34   수정 2021-03-30 00:38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군정의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와의 교역을 전면 중단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013년 미얀마와 체결한 무역투자기본협정(TIFA)의 이행을 즉각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타이 대표는 이런 조치가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재집권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타이 대표는 미얀마 군경이 평화 시위대와 학생, 노동자, 어린이를 살해한 것이 국제 사회의 양심에 충격을 가져다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동은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평화롭고 번영된 미래를 달성하려는 버마인들의 노력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했다. 곧이어 군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가 미얀마 전역에 발생하자 군부는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면서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사망한 민간인 수는 약 4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얀마 국군의 날이었던 지난 27일에는 최소 114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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