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패 1000만원 빚 생겨" 中 남성, 용광로에 몸 던져

입력 2021-03-31 20:47   수정 2021-03-31 20:49



중국의 한 남성이 주식 투자에 실패한 후 용광로에 뛰어들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왕(34)씨는 내몽골 바오터우에 있는 바오강제철소의 직원이다. 그는 주식 투자에 실패하자 자신이 일하는 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에 몸을 던졌다.

동료들은 사라진 왕 씨를 찾아나섰지만 찾지 못했다. 이후 회사 폐쇄회로(CC)TV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CCTV에서는 왕 씨가 용광로 앞에서 안전모와 장갑 등을 벗고 용광로로 뛰어든 모습이 찍혀있었다.

해당 제철소는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그의 유가족을 위로하며 직원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인 충격에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왕 씨의 동료들은 그가 오랫동안 주식 투자를 해왔다고 공안에 진술했다. 최근 그는 주식투자로 6만 위안(한화 약 1033만 원)을 손해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공안은 왕 씨가 갑자기 늘어난 빚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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