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오스틴공장 일자리, 두배로"

입력 2021-04-01 08:39   수정 2021-04-01 09:28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까지 미국 오스틴 새 공장에 1만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6월 5000명을 뽑겠다고 한 것에 비해 두 배 늘어난 규모다.

머스크 CEO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의 채용 계획과 함께 오스틴 공장이 일하기 좋은 입지에 있다고 홍보하는 글을 올렸다. 이 트윗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환경에너지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을 골자로 한 인프라 계획을 발표하기 약 한시간 전에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앞서 테슬라가 오스틴 새 공장에서 일자리 5000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등교육을 받지 않았어도 확실한 임금을 받는 '중간기술직'이라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오스틴 새 공장에서 전기트럭 '사이버트럭'과 모델Y를 생산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 이어 테슬라 전기차가 미국에서 세번째로 많이 팔리는 주(州)다. 오스틴 새 공장은 아직 완공되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기성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따라잡기'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이번 발표가 나왔다"며 "테슬라는 텍사스에서 빠르게 발자취를 넓히려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판매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1월 "향후 수년간 차량 연간 인도대수를 연평균 50%씩 올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작년에 전기차 49만9550여대를 인도했다. 당초 목표치 50만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년 대비 인도량이 35% 늘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5.08% 오른 667.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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