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현대차, 새 하이브리드 규정 '2022 WRC'도 우승할까

입력 2021-04-01 11:34   수정 2021-04-01 11:37


세계 양대 자동차경주인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2년 연속 제조사 부문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은 현대자동차가 새 기술규정이 적용되는 2022년에서도 실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새 기술 규정이 적용되는 '2022 WRC' 참가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WRC는 포뮬러원(F1)과 함께 세계 양대 자동차경주로 불린다. WRC 주최측은 기존 1.6L 4기통 엔진에 100㎾급 전동모터를 부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적용을 골자로 하는 신규 기술규정을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으로 WRC 제조사 부문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는 독일 알체나우 소재의 현대모터스포츠법인에서 i20 N 차량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랠리카를 개발, 2022년 시즌부터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 무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마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올해 6월 순수 전기차 기반 투어링 카 대회 '퓨어 ETCR'(PURE ETCR)에도 참가해 친환경 모터스포츠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을 토대로 전동모터와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경주차인 벨로스터 N ETCR을 앞세워 경쟁에 돌입한다. 경기는 이탈리아 발레룽가 서킷에서 개막전을 연다.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매니지먼트모터스포츠사업부장(상무)은 "모터스포츠 무대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발전에 중요한 수단"이라며 "i20 N 기반 하이브리드 WRC 랠리 카와 벨로스터 N ETCR 경주차 등으로 경쟁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4년부터 WRC, 2018년부터 월드투어링카컵(WTCR)에 출전하며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경험을 내연기관 기반 양산차 개발에 활용했다. 이와 같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 새 WRC 랠리카와 순수전기차 기반 ETCR 경주차가 현대차의 고성능·친환경 전동화 기술력이 미래의 고성능 N 모델에 반영될 전망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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