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무료' 없앤 넷플릭스…다음은 계정공유 금지?

입력 2021-04-07 07:16   수정 2021-04-07 07:59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국내에서 한 달 동안 무료체험 서비스를 종료한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오전 3시부터 국내 '30일 무료 체험' 프로모션을 없앴다. 2016년 1월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년여 만이다.

넷플릭스는 KT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제휴 업체에 무료 체험 프로모션 종료 사실을 미리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넷플릭스의 30일 무료체험은 신규 회원이 가입한 지 1개월이 지나기 전에 멤버십을 해지하면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OTT 서비스 시작 초기부터 존재했던 이 무료체험은 2019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종료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에서 중단됐다.

이날 한국을 비롯해 그리스·세르비아 등을 마지막으로 전 세계 190여개국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됐다.

넷플릭스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타고 사용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전 세계 유료 가입자가 2억366만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도 2월 말 기준 이용자가 1000만명(아이지에이웍스 집계)으로 최근 1년 새 두 배 넘게 급증했다. 이에 최근 넷플릭스는 요금을 인상하고 계정 공유를 막는 등 수익성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작년 10월 미국에서 표준 요금제는 월 13.99달러(1만5679원)로, 프리미엄 요금제는 17.99달러(2만163원)로 각각 7.7%, 12.5% 인상했다. 지난 2월에는 일본에서도 요금을 880엔(약 1만원)~1980엔(약 2만원)으로 올렸다.

현재 국내 요금은 월 9500~1만4500원이다. 국내 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어울러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의 무단 시청을 막기 위해 계정 공유를 막는 정책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요금제의 경우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는데, 약관상 계정 공유 대상인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의 범위를 벗어나는 계정 공유를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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