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재개장 지연 예의주시해야" [독점 UBS리포트]

입력 2021-04-07 10:44   수정 2021-04-07 10:47



코로나19를 제어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진보는 여전히 첩첩산중이다. 영국이 신속한 백신 접종 노력에 이어 지난 5일 추가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한 반면, 유럽대륙은 더 엄격한 규제로 나아가고 있다. 인도에서는 최근 하루 발생 건수가 처음으로 10만 건을 넘어섰다.

그러나 주식 투자자들은 S&P 500 지수가 지난 1일 처음으로 4000을 돌파한 후 5일에는 4077.9로 1.4%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에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부분 유럽인들의 수요는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UBS는 최근 올해 유로존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5%에서 4.3%로 낮췄다. 그러나 우리는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어 통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높은 저축률, 억제된 투자수요, 수용적인 통화 정책이 결합된 백신 공급량 증가는 2021년 하반기에 급격한 반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 STOXX 600이 최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유럽 대륙의 재개장이 지연되는 걸 여전히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은 글로벌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일 ISM 서비스 지수는 63.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3월에 91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게다가 재정 및 통화 정책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지난 3월 11일 체결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효과는 향후 몇 달 동안 미국의 성장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다.

그러나 최근 미국 정부가 추가로 제안한 2조25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은 확장적 재정 정책에 대한 열망이 코로나19 패키지로 충족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이 계획은 의회에 의해 변경될 가능성이 있고 8년 정도의 기간에 걸쳐 지출이 이뤄질 것이지만, 향후 몇 년 안에 경제적 역풍을 가중시킬 가능성도 있다.

정리=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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