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미군단 성지' 로빈후드, IPO 앞두고 자금조달 논의

입력 2021-04-08 11:06   수정 2021-04-08 11:11



미국의 무료 주식거래 어플 로빈후드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은행대출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월가에서는 로빈후드를 로블록스, 쿠팡 등에 이은 올해 최고 관심 기업으로 꼽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몇몇 은행과 한도거래를 추가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빈후드 IPO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회사들이 원래 기업공개를 앞두고 종종 신용 규모를 늘린다"면서 "로빈후드도 이를 바탕으로 강한 자본력과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앞서 게임스톱 공매도 사태로 마진콜(증거금 요구)에 직면했던 로빈후드가 기존 주주로부터 10억달러 대출 등 34억달러를 긴급 수혈받으며 단계적으로 정상화했던 조치의 연장선상이다. 로빈후드는 당시 증거금이 부족해지자 일부 종목에 거래제한 조치를 뒀다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로빈후드는 영국 의적 로빈후드의 이름을 따 2013년 설립된 무료 증권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사용자는 1300만명 이상이며 계좌 수는 23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로빈후드는 상반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했다. 개인투자자에도 공모주 매입 기회를 주겠다고 밝혀 'IPO 민주화'로 화제를 모았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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