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승자' 안철수 "김종인, 참 수고 많았고 애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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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08 13:18   수정 2021-04-08 13:20

'또 다른 승자' 안철수 "김종인, 참 수고 많았고 애쓰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야권 통합 문제와 관련, "정권 교체가 가능한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기준에 두고 야권 인사들이 뜻을 모은다면 쉽게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수고 참 많이 하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가 후보가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야권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 마찬가지로 11개월 정도 남은 대선에 대한 야권의 준비도 그런 방식으로 접근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국민의힘과의 합당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저희는 지난 100일을 돌아보고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이 먼저라는 것에 의견 일치를 봤다"며 "전국의 당원분들에게 직접 또는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만나 현장의 목소리부터 듣는 것이 우선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야권 혁신과 대통합 시기를 묻는 말에 "선거 승리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유능한 시정을 펼쳐서 사회가 가진 문제를 풀고 세상을 바꾸는 것을 증명하는 것, 그것을 임기 끝까지 완수하는 것 자체가 목표 지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퇴임한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는 "수고 참 많이 하셨고 애쓰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안철수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와 약속한 서울시 공동운영과 관련해선 "오세훈 시장이 구체적인 말씀을 할 것"이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준비하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서울시장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점수로 매기기 보다는 작년 12월20일 야권 승산이 높지 않은 분위기에서, 누가와도 힘들다는 상황에서 제가 제 몸을 던져 승리하고 정권교체 가능하다는 선언을 하지 않았나"라면서 "그건 꼭 해야만 했던 결정이었고, 많은 시민들이 공감해 준 덕분에 이렇게 승리라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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