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이 3500억원 규모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을 발행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무보증 회사채로 1년 만기물 800억원, 3년물 1600억원, 4년물 800억원, 5년물 300억원 규모로 지난 8일 발행했다. 신한캐피탈의 신용등급은 AA-로 평가된다. 3년물 만기 발행수익률은 1.5%대 수준이다.
신한금융 그룹의 ESG 경영 전략에 발맞춰 발행한 이번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서민주택 공급, 신재생에너지 사업, 스타트업·사회적 기업 등에 투자자금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10월 2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75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캐피털 업권에선 최대규모다.
신한캐피탈은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에서 '탄소제로'를 선언한 이후 ESG관련 여신과 투자에 대한 심사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최종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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