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고의 펀드매니저들도 갖고 있다는 '배당주' 뭐길래

입력 2021-04-14 10:53   수정 2021-04-14 11:02


월가 최고의 펀드매니저들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컴캐스트 주식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사업적으로 뛰어난 해자를 갖고 있어 꾸준한 이익을 내는데다, 배당도 많이 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는 매 분기마다 '최고의 주식 선택자'(Ultimate Stock-Pickers)로 불리는 성과가 뛰어난 펀드매니저 23명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해 이들이 공통적으로 매수한 주식을 선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이들 중 다수가 공통적으로 보유한 주식은 컴캐스트와 BofA다.



컴캐스트의 경우 17명이 갖고 있다. 컴캐스트는 미국 유선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인터넷 및 케이블 TV 서비스 기업이다. 모닝스타는 "미국의 유선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비용은 엄청나다"면서 "컴캐스트는 광범위한 경제적 해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땅이 넒은 미국에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는 막대한 돈이 필요하며, 각종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수많은 규제를 극복해야한다. 컴캐스트는 이미 탄탄한 인터넷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모닝스타는 "인터넷 서비스는 마진이 높아 케이블 TV 사업 감소에 따른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BofA 주식의 경우 14명이 보유하고 있다. 모닝스타는 "미국 2위 은행인 BofA는 경쟁하는 많은 분야에서 점유율과 시장을 주도하며, 광범위한 경제적 해자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은행은 예금 총액에서 미국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이며 모기지(소매), 주택담보대출, 소기업 대출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미국 최대 투자자문사인 메릴린치웰스매니지먼트, 대형 온라인 주식중개서비스인 메릴엣지(Merrill Edge)를 갖고 있다. 모닝스타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고정비용, 고정 플랫폼 비즈니스의 규모,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제품 범위 등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고객이 이 은행 내부에서 여러가지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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