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 "백신 부작용 혈전 공동조사하자"...타 제약사에 제안

입력 2021-04-16 22:03   수정 2021-04-16 22:09



얀센을 자회사로 둔 다국적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다른 제약사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난 혈전 문제에 대해 함께 조사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약사 중 아스트라제네카만 동참 의지를 밝히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WSJ에 따르면 J&J는 이메일과 전화로 '비공식 동맹'을 결성해 백신 접종 후 혈전 사례를 함께 검토하고 공동 대처하자고 요청했다. 구체적으로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백신을 맞은 뒤 혈전이 발생한 모든 사례를 검토하자는 아이디어가 제시됐다고 WSJ는 전했다.

그러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만드는 화이자와 모더나는 J&J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백신에서 혈전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J&J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 J&J 백신을 접종한 뒤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CVST)'이 나타난 사례 6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며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 대다수 주가 J&J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