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사흘째 600명대"…전국서 집단감염 속출 [종합]

입력 2021-04-17 10:08   수정 2021-04-17 10:10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8명 늘어 누적 11만34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673명보다 15명 줄었으나, 사흘째 600명대를 머물렀다.

최근 양상을 보면 '4차 대유행'의 초기 단계로 들어선 상태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643명으로 집계됐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또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격상 기준을 웃도는 621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30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440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9.8%를 차지했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유흥시설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구미시 상가 지인 사례에서도 8명이 확진됐다.

서울 서초구 한 직장에서는 4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광주 서구 소재의 홀덤펍에서는 종사자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법무부 공간 전체가 폐쇄되고, 1차 접촉자들이 격리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1명)보다 7명 많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13명, 경기 20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44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 집계된 111명보다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4447건으로, 직전일 집계된 4만2207건보다 2240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8%(4만4447명 중 658명)로, 직전일 1.59%(4만2207명 중 673명)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837만7779명 중 11만3천444명인 1.35%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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