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정KPMG와 한국전자인증 등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올해부터 추진하는 자율협력주행 교통인프라(C-ITS) 사업의 정보시스템 구축에 참여한다.
이 사업은 전국 주요 도로에 자율주행차량과 공공교통 시스템이 상호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자율주행차량은 교통상황과 안전정보를 인지하고, 교통시스템은 차량의 위치와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안전하고 정밀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다.
삼정KPMG와 한국전자인증 등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도하는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 구축에 참여한다. 완전 자율주행차량 상용화를 위해서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차량사물통신(V2X) 정보 교환 기술이 필수다. 안전과 직결되는 V2X의 해킹 방지 및 사용자 익명성 보장을 보안 기술도 확보해야한다.
삼정KPMG 등은 교통인프라와 완성차업체·운전자 간 안전한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의 정성적·정량적 효과 검토 및 사업타당성 분석을 수행한다. 국제표준 규격(IEEE 1609.2.1)에 맞춰 보안 체계를 설계하고 단계적 기술 적용범위 도출 및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사업도 맡았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국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는 모든 자율주행차 인프라 활용의 근간"이라며 "이번 사업은 안전한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바탕이 될 것"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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