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알약' 형태 코로나 치료제 출시한다

화이자가 올해 안에 알약 형태 코로나19 치료제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7일 CNBC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임상 실험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앨버트 불라가 밝힌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는 코로나19 초기 증상에 효과가 있는 약품으로 알려졌다. 초기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간단한 복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해 진다는 것.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화이자의 백신 사용 연령을 청소년과 어린이까지 넓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화이자는 앞서 FDA에 백신 사용 연령을 12세에서 15세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앨버트 불라는 "FDA가 코로나19 백신의 청소년 사용 승인하는 것에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더불어 화이자는 내부적으로 생후 6개월 영아부터 11세 어린이까지 사용할 수 있는 어린이용 백신도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