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옥외스크린, 한 달간 호크니 신작 선보인다

입력 2021-05-02 16:53   수정 2021-05-03 00:13

영국 출신 세계적 현대미술가 데이비드 호크니(84)의 영상 미디어 신작이 5월 한 달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케이팝광장 옥외 스크린을 통해 소개된다. 공공장소에서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는 글로벌 공공 미술 프로젝트 ‘CIRCA’의 일환이다.

CIRCA는 지난 1일부터 서울 런던 뉴욕 로스앤젤레스 도쿄 등 5개 글로벌 대도시의 옥외 스크린에서 호크니의 작품 ‘태양 혹은 죽음을 오랫동안 바라볼 수 없음을 기억하라’(사진)를 상영 중이다. 작품은 오는 31일까지 매일 8시21분부터 2분30초간 상영된다.

이 작품은 어둠 속에 태양이 떠오르면서 하늘이 주황빛으로 물들고, 초목이 싱그러운 초록빛을 드러내는 해돋이 장면을 표현했다. 태양에서 흘러나오는 강렬한 노란 빛줄기가 인상적이다. 호크니가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아이패드로 제작했다. 조셉 오코너 CIRCA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봉쇄’가 풀려가는 이 시기에 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희망과 협력의 이미지를 나누고자 했다”고 말했다.

호크니는 세계에서 가장 그림값이 비싼 ‘생존 화가’로 꼽히는 현대미술 거장이다. 2018년 그의 회화 ‘예술가의 초상’은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1019억원에 낙찰돼 생존 화가의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그의 작품 세계는 회화와 드로잉, 판화를 비롯해 사진과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호크니의 영상은 CIRCA 홈페이지에서도 영국 시간 기준 20시21분에 상영된다. CIRCA는 5월 31일까지 호크니의 기간 한정 포스터를 100파운드(약 16만원)에 판매해 수익금을 예술가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국내 협력 기관으로 바라캇 컨템포러리가 참여했다.

성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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