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3일 재개…LG화학·한국조선해양 등 '경기민감株'로 방어를

입력 2021-05-02 14:44   수정 2021-05-03 00:42

3일부터 공매도가 다시 가능해짐에 따라 개별 종목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투자자가 많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을 바탕으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번달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투자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2일 삼성증권은 5월에 강세를 나타낼 수 있는 경기민감주 5개 종목을 추천했다. LG화학·SK이노베이션·한국조선해양·롯데케미칼·현대제철 등이다. 삼성증권은 이들 종목의 실적 개선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슈퍼 사이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LG화학은 본업인 화학 업황이 호조세인 데다 배터리 부문도 이익 구간에 진입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도 정유업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게 호재다. 롯데케미칼은 주요 제품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5월에 새롭게 주목해야 할 종목도 추천 목록에 올랐다. 삼성물산, NH투자증권, 신세계 등이다.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 등 주요 사업부문 실적이 모두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여기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문제가 더해지면서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금융주는 금리 인상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업종이다. 그중에서도 삼성증권은 NH투자증권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실적은 견고한 데 비해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이유 때문이다. 신세계는 오프라인·온라인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 명품·패션을 필두로 백화점 부문 실적이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여기에 신세계인터내셔날, 쓱닷컴 등 온라인 사업부문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

4월에는 부진했지만 5월부턴 반등 기대가 커질 종목도 있다. 기아와 LG전자다. 기아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로 주가가 부진했다. 하지만 전방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른 리스크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이들 종목을 저가매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근거다.

LG전자도 전장 부품사로서 받았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주춤했지만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세 등을 고려했을 때 매수 시기라는 조언이 많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하반기에 전기차 전장부품사인 마그나를 본격 출범시키는 만큼 다시 한번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고 설명했다.

고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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