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의 김부겸?…조국과 거리 두고 '강성 지지층'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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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5-06 16:45   수정 2021-05-06 16:47

소신의 김부겸?…조국과 거리 두고 '강성 지지층' 비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사진)가 6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성 지지층과 거리를 두는 발언을 쏟아냈다.
'문자 폭탄'에 대해 소신 발언하고 이재용 사면엔 유연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청문회에 참석해 '강성 친문' 성향의 지지자들이 보내는 '문자 폭탄' 논란을 두고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민주주의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문자 폭탄을 감수하고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자 "국민의 삶과 눈높이가 우선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자신의 소신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바깥 여론을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 지도부에 비해 다소 유연한 입장이다. 민주당은 최근 안규백·이원욱·양향자 의원 등이 제기한 이 부회장의 사면 필요성에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조국 사태'와도 거리두기…보궐 패배 민심 받드는 발언?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과 가족에 대한 인신 모독성 전단을 뿌린 30대 남성에 대해 모욕죄 처벌 의사를 밝혔던 데 대한 쓴소리를 했다. 김 후보자는 "일반 국민을 모욕죄로 고소한 것이 온당한가"라는 질의에 "대통령이 (해당 사안을) 조금 폭넓게 보도록 참모들이 보좌했으면 어땠을까"라고 말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김 후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기대에 못 미쳤다"며 "국민, 특히 젊은 층에 여러 상처를 준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김 후보자의 발언을 두고 당내에서는 4·7 보궐선거 민심을 받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비문' 성향의 자신에게 주문한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에게 원했던 모습이 청문회를 통해서도 나오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보다 폭넓은 민심에 귀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김 후보자가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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