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로나 525명 신규 확진…전국 곳곳 집단감염 계속 [종합]

입력 2021-05-07 10:03   수정 2021-05-07 10:05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500명대에 머물렀다. 전날보다 50명 가까이 줄면서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줄었으나, 어린이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을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

여기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임 및 행사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점 등이 다시 확진자 규모를 키울 수 있는 요소로 남아있는 상태다.
이틀 연속 500명대…거리두기 2.5단계 수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25명 늘어 누적 12만604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574명보다 49명 줄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54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1주간 하루 평균은 약 5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9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562명보다 53명 줄었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과 관련해 최소 14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는 시장 근무자 268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시장을 방문한 사람도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서울 중구의 한 직장과 관련해 총 12명이 확진됐고, 대전에서는 가족, 음식점, 교회와 관련해 현재까지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16명이다. 내국인과 외국인이 각 8명이다. 4명은 공항,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860명으로 확인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2명으로, 전날 집계된 172명보다 10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905만1354건이다. 이중 884만6414건은 음성 판정이 나온 상태다. 나머지 7만889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362건이다. 직전일 1만6923건보다 2만3439건 늘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0%(4만362명 중 525명)다. 이는 직전일 3.39%(1만6923명 중 574명)보다 하락한 수치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9%(905만1354명 중 12만6044명)으로 집계됐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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