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왓패드 인수 완료…1억6600만명 이용 플랫폼 탄생

입력 2021-05-11 09:04   수정 2021-05-11 09:06


네이버는 지난 1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 인수 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후 이달 초 인수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약 6억달러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웹툰·웹소설 1위 플랫폼을 합친 거대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콘텐츠 생태계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네이버는 약 1억6600만명(월간 순 사용자 합산)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9400만명의 왓패드 사용자수와 7200만명의 네이버웹툰 사용자수를 합친 수치다.

네이버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 창작물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창작자 약 570만명, 창작물 10억개 이상을 보유해 다양한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원천 콘텐츠로 IP(지적재산) 비즈니스에서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네이버웹툰과 왓패드는 기술 협력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웹툰은 '자동 채색 및 펜선 따기' 기술로 창작자들의 작업 효율을 높이며 창작의 허들을 낮췄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웹툰의 불법 복제와 유통을 방지하는 '툰레이더'로 저작권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왓패드는 머신 러닝 기술 '스토리 DNA(Story DNA)'를 활용한 작품 추천을 적극 활용해 슈퍼 IP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CEO는 "양사 간 시너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토리텔링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하겠다"고 자신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CEO는 "왓패드와 네이버웹툰의 결합은 글로벌 스토리텔링 콘텐츠 기업의 탄생"이라며 "왓패드의 스토리가 네이버웹툰의 정교한 기술과 다양게 검증된 유료 모델과 만나 전세계 사용자들,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알렌 라우 왓패드 CEO는 "네이버에 합류해 글로벌 커뮤니티로의 성장을 더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창작자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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