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외국인 15명 무더기 확진…라마단 행사 관련 이슬람계

입력 2021-05-14 15:50   수정 2021-05-14 15:52


경남 김해시에서 라마단 기도회에 참석한 이슬람계 외국인 1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비상대응에 나섰다.

김해에서 라마단 관련 기도회에 참석한 외국인 15명이 1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특별방역반을 가동하는 등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부터 2시간여간 김해가야테마파크 야외주차장과 서상동·외동 등 김해지역 5곳에서 우즈벡이슬람센터 주최 라마단 종료 기도회가 진행됐다.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는 우주베키스, 인도네시아 등 국적의 외국인 900여 명이 자리했으며 나머지 네 곳에는 800여 명 안팎의 외국인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으며 현장에는 시 공무원과 경찰이 배치돼 방역 수칙을 안내했다.

시는 지난 12일과 13일 김해 동상동의 우즈벡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가족 4명이 확진판정을 받자 선제적으로 라마단 행사장 인근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식료품점 방문자와 유증상자 등 143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8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 중에서 김해지역 모 대학교 재학생이 있는 것으로 확인, 해당 학교는 14일 전격 (대면)수업을 취소하고 학교 전체를 폐쇄했다.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외국인 밀집지역 내 식료품점 15곳에 대한 방역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