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줄고 테슬라 주가 급락…머스크, 제 발등 찍었다

입력 2021-05-18 21:55   수정 2021-06-17 00:03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부자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에서 한 두단계 내려온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1610억달러(약 182조원)로 평가됐다.

앞서 지난 1월 세계 1위 부자 순위(2100억달러)를 기록했을 때보다 23% 줄어든 액수다.

현재 1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2위는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머스크의 재산은 대부분 테슬라 주식 보유분이다. 테슬라 주식의 등락에 따라 머스크 개인재산도 영향을 끼친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과 비교해 20.9% 빠졌고, 52주 최고가(900.40달러) 대비 35.9% 추락했다.

이날도 미국 뉴욕 증시에서 2.19% 하락한 576.8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일차적으론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기술주 약세가 원인이지만 '머스크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머스크는 지난 12일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자동차 결제를 중단한다고 밝혀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 큰 악영향을 끼쳤다. 덩달아 테슬라 주가도 하락했다.

16일에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처분을 전망하는 한 누리꾼 트윗 글에 '정말이다'(Indeed)라는 답글을 달아 가상화폐 시세의 급락을 부추겼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매체 배런은 "비트코인이 테슬라 주가의 새로운 이슈"라며 "투자자들은 혼란에 지겨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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