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 후원한 돈을 페미 행사에?" 초록우산 '후원 철회' 빗발

입력 2021-05-21 17:50   수정 2021-05-21 17:52


젠더 갈등으로 연일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불똥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튀었다.

21일 남초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들에는 초록우산 후원을 해지했다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남성 누리꾼들은 초록우산이 지난 2018년 영어책 모임 '페미-수다' 1기를 후원한 것을 뒤늦게 문제 삼았다.

해당 책 모임은 안내문을 통해 "엄마인 나, 딸인 나로서 우리 모두가 겪었거나 겪을지도 모르는 불평등한 경험들 앞에서 '이렇게 해야 해'라고 이야기해주는 책을 읽어보며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초록우산이 여성가족부, 롯데지주와 함께 '성평등 도서존'을 신설한 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소 김은정 소장이 '페미니즘으로부터 사회복지실천, 질적 방법으로 들여다보기'라는 주제의 춘계학술대회 좌장을 맡았던 점 등을 거론하며 페미니즘 의혹을 제기했다.

남성 누리꾼들은 "아이들에 쓸 줄 알고 후원한 돈을 페미니즘 행사에 썼다"며 분노를 표했다.

논란이 커지자 초록우산 측은 오늘 공식 입장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초록우산 측은 페미니스트 관련 행사를 후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동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아동 참여권 증진에 기여하고자 행사에 동참했다"며 "행사에서 운영된 전체 부스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일부 부스만 담당하여 운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모든 사업은 UN아동권리협약을 기준으로 하여 진행하고 있다"며 "정치·종교·인종·성별에 따른 편향성을 가지지 않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사업을 수행해나간다"라고 했다.

재단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게재 및 확산할 경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아동지원사업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자제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스스로를 점검해 투명하게 복지사업을 운영하여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기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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