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등 '얀센백신' 예약 시작…1회 접종으로 면역 이점

입력 2021-06-01 07:25   수정 2021-06-01 07:27


미국 정부가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1만2800명분에 대한 사전예약이 6월 1일 0시부터 시작됐다.

이번에 제공되는 존슨앤존슨사(社)의 얀센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의 제품으로 단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접종 대상자는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종사자 등이다.

국방 관련자에는 현역 간부 및 군무원의 동거 중인 30세 이상 배우자 및 자녀 등 군인 가족을 비롯해 국방부·방위사업청·병무청·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뿐 아니라 국방부 및 군부대 출입이 잦은 용역 근로자 등 민간인도 포함된다.

접종대상자는 1일 0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

예약은 온라인으로만 진행하며 콜센터(☎1339)에서는 예약 방법만 안내한다.

실제 접종은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된다.

접종 물량만큼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으며, 예약을 하지 못한 나머지 대상자들은 일반 국민접종 계획에 따라 오는 7∼9월에 접종을 받게 된다.

백신은 우리 군용기로 6월 5일께 도착한다.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이 얀센 백신 수송을 위해 이틀 후인 2일 미국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미국에서 얀센 백신 1000만건 정도의 접종이 진행됐는데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굉장히 드물게 발생하고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위험보다는 이득이 크다고 판단해 30세 이상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그동안 국내에 들어온 적이 없는 코로나19 백신이다. 한국 정부가 개별 계약한 600만 회분 물량이 있지만 아직 반입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 효과는 66% 수준이다. 한국 정부가 사용을 승인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혈전 발생 논란이 있어 30세 미만 접종이 제한됐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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