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미디어그룹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정보 플랫폼 서비스인 블루밍비트(Bloomingbit) 사업부를 블록체인 전문회사인 ㈜블루밍비트로 새롭게 출범시켰다고 2일 밝혔다. 그룹내 블록체인 관련 핵심 역량을 블루밍비트에 집중시키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블루밍비트는 그동안 웹과 모바일을 통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관련 뉴스 및 정보를 제공해왔다. 독립 법인 전환 후 기존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하고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접목시켜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종합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업체들과 서비스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외부 투자도 유치할 방침이다.
㈜블루밍비트 출범에 앞서 한경미디어그룹은 지난 3월 국내 언론사 최초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카운슬(GC)'에 합류, 블록체인과 결합된 뉴미디어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블루밍비트는 한경미디어그룹의 블록체인 전문 회사로서 클레이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전문인력 보강을 위해 인재 채용도 실시한다. 블루밍비트는 전문기자 직군부터 개발자, 커뮤니티매니저 등 전 직군에 걸쳐 6월 중 신입 및 경력직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블루밍비트 대표는 한경 내에서 '블루밍비트' 사업을 담당했던 김산하 블루밍비트 팀장이 맡았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면서 투명한 시장 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투자자 보호의 관점에서 정확한 정보와 편리한 거래를 지원하는 블록체인서비스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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