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경기도내 다섯 번째로 '이건희 미술관' 유치 나서

입력 2021-06-03 14:40  

경기 과천시가 '이건희 미술관'을 정부의 과천청사 유휴부지에 조성하기로 하고 강력한 유치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시가 건립 조성지로 제시한 과천청사는 정부가 4000가구의 주택공급 정책의 핵심지다. 과천시의 유치 의사 표명은 수원 용인 평택 오산 등 도내 지자체 가운데 다섯 번째다.

김종천 시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김부겸 총리를 만나 청사 유휴지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 건립과 종합병원 중심의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를 찾아 시와의 협의나 하수처리 등 기반시설 고려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부적절한 계획으로, 과천을 주택공급 수단으로만 생각한 것은 절대 동의 할 수 없다강력 항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과천청사 유휴지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이건희 미술관 건립종합병원 중심 의료바이오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과천시는 서울과 인접해 있고, 수원·용인·안산 등 경기 남부 대도시와도 가까워 접근하기 좋은 입지적 강점이 있을 뿐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청사 유휴부지에 의료바이오클러스터를 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면서 필요하면 시가 해당 용지를 모두 매입하겠다는 의사도 김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과천시의 대안과 청사 유휴지 활용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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