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군 부사관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뒤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
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2차 접종까지 마친 경남 김해 모 공군 부대 소속 A 상사가 전날 사망했다. A 상사는 지난달 24일 AZ 백신 2차 접종을 맞았으나 1주일 후 쓰러져 병원에 옮겨졌다.
이후 A 상사는 뇌사판정을 받았다가 결국 사흘 만에 숨졌다. 군 내에서 백신을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A 상사에 대한 부검은 유족의 뜻에 따라 이뤄지지 않았다. A 상사는 이달 미국에서 열리는 연합 공군훈련인 레드플래그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며, 이를 위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30대 이상 군 장병 대부분은 AZ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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