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으로 한국가자"…아시아 중고생 디지털 수학여행 '열풍'

입력 2021-06-07 08:58   수정 2021-06-07 09:07


아시아 중·고등학교에서 랜선으로 떠나는 한국 수학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한국관광공사는 홍콩과 대만, 일본 등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으며, 2019년 방한 수학여행 학생 수를 뛰어 넘는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고, 한국의 먹거리와 K-팝, 유명 관광지 등을 영상을 통해 가상 체험하는 등 코로나시대 랜선으로 하는 디지털 교류 콘텐츠다.

관광 공사 홍콩지사는 지난 4월 15일 홍콩 크리스트 콜리지(Christ college) 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동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했고, 이후 홍콩 내 관심이 높아져 7월까지 총 20개 학교 3900 여 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도 방한수학여행 홍콩학생 수 3,209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대만에서 지난 5월 까오슝여고를 대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에는 연간 400여 명의 참가가 예상되며, 일본에서도 1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실시된다. 공사는 향후 각 학교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고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동북아팀장은 “멈춰버린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과 교류를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 방한수학여행 회복을 위한 시장선점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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