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월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류머티즘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해 램시마SC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캐나다에서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현지 법인에 애브비와 BMS 출신의 전문가 조반 안투노비치 영업이사를 채용하는 등 인재를 영입했다.
출시 초반부터 시장 안착을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진 환자 병원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판매지원(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환자 지원 프로그램’(PSP)을 운영한다. 또 주요 환우회와의 만남 확대 등 캐나다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판매 전략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다. 특히 인플릭시맙은 TNF-α 억제제 시장의 절반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램시마의 정맥주사(IV) 제형은 캐나다에서 1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램시마SC가 IV제형과의 상생(시너지) 효과를 통해 안정적으로 처방 확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가 TNF-α 억제제 시장 가운데 단일 국가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캐나다에 진출하면서, 기존 유럽 지역을 넘어 북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며 “올 3분기에는 호주에서도 출시될 예정인 만큼, 세계 전역에서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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