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살해하려한다" 40대 남성, 아내 살해후 투신

입력 2021-06-09 19:46   수정 2021-06-09 19:48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후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람은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9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께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살해하려 한다"는 여성 A(40대)씨의 신고가 들어왔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문을 강제 개방하고 집 안으로 들어가 흉기에 찔린 A 씨를 발견했다. 현장에 있던 남편 40대 B 씨는 경찰이 문을 열자 갑자기 베란다를 통해 투신했다.

A 씨와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현장에서는 B 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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