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스트라제네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달라"

입력 2021-06-12 23:03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아스트라제네카도 더 원활한 세계 백신 공급을 위해 한국의 생산 능력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주요7개국(G7)정상회의가 열리는 영국 콘월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인 파스칼 소리오를 만나 "한국은 전 세계적인 백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국이 뛰어난 백신 생산 능력과 숙련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다수 기업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뿐 아니라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백신의 생산과 글로벌 공급에 지속 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며 "정부는 모든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리오 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생산의 품질 관리 측면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라며 "보다 장기간 생산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한국 생산에도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에서 접종된 첫 백신이자 가장 많이 접종된 백신으로 의미가 남다르다"며 "SK가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직접 생산했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이 더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적인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됐다"며 "회장님의 리더십과 과감한 신약의 개발로 코로나 백신 개발을 빠르게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향후 백신 관련 협력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하반기 공급도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소리오 CEO는 “한국이 최우선적인 협력 파트너인 점을 감안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강영연 기자/콘월=공동취재단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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