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대규모 임상시험서 코로나 예방효과 90%

입력 2021-06-14 20:37   수정 2021-06-28 00:02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가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자원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다.

CNBC에 따르면 시험 대상자 중 3분의 2는 3주 간격으로 두 차례씩 백신을 맞았다. 나머지 시험 참가자들에게는 위약이 투여됐다.

노바백스는 예비 자료를 통해 "백신의 안정성을 확인했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 말까지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매달 1억 회분 생산하고, 4분기(10∼12월)에는 매달 백신 생산량을 1억5000만 회분으로 늘릴 예정이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최고경영자(CEO)는 AP통신을 통해 "초기 생산 백신의 많은 물량이 중·저소득 국가들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바백스는 지난 11일 자사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중간단계 임상 참여자 30명의 혈청을 분석한 결과 영국발 변이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에 강력한 중화 반응을 보였다고 했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2천만명분)을 확보한 상태로 올 3분기 내 최대 2000만회분을 도입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 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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