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준석 수술실 CCTV 유보 입장에…"실망스러운 답변"

입력 2021-06-15 19:31   수정 2021-06-15 19:33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가 '수술실 CCTV 설치' 유보 입장을 밝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술실 CCTV에 대한 우리당 윤호중 대표님의 질의에 이 대표께서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유보 입장을 밝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대표의 당선으로 '할 일은 하는' 정치를 기대해온 시민들 바람과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답변"이라면서 "엘리트 기득권을 대변해왔던 국민의힘의 기존 모습과 달라진 게 없다"고 혹평했다.

또 "국민 80% 이상이 압도적으로 동의하시는 법안이자 오랜 기간 토론의 과정을 거친 사안"이라면서 "의료계 일각에서 '의료진 자율에 맡기자'고 하지만 수술실의 의료행위는 단 한번의 사고로 국민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면 의료행위가 소극적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차량에 블랙박스가 있다고 소극 운전하느냐'는 인터넷 커뮤니티 글의 일침이 바로 국민들의 시선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어린이집 CCTV가 소극 보육을 유발하지 않는 것처럼 수술실 CCTV는 오히려 양심적이고 불법 저지르지 않는 대다수 의료진들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극소수의 불법 의료나 성추행 등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정치임들이 자주 만나서 밥 먹고 술 먹고 친해지는 것을 '협치'라고 부르기 어렵다. 국민의 뜻이라면 서로 발목잡지 않고 정파 불문 정치적 실천에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협치"라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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