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창사 이래 '첫 파업' 벌인다

입력 2021-06-16 15:20   수정 2021-06-16 15:22


삼성디스플레이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오는 21일부터 쟁의대책위원회 소속 간부 6명(위원장 1명·위원 5명)을 중심으로 '선두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들이 실제 파업을 시작하면 삼성디스플레이 설립 후 진행되는 첫 쟁의 활동이 된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무노조 경영' 원칙 폐기 선언 이후 삼성 계열사 내 첫 파업이기도 하다.

다만 노조는 전체 조합원 차원의 쟁의행위 계획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사측에 기본 임금인상률 6.8%를 요구해왔지만, 회사는 기존 노사협의회와 합의한 인상률 4.5%를 고수해왔다.

이에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조정 신청을 했고,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판정을 받으면서 합법적 쟁의권을 얻었다.

최주선 대표 의지로 재차 노사가 면담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이달 초 최종 협상도 결렬되면서 노조는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는 선두 파업부터 시작해 파업 강도를 높여갈 방침. 노조는 지난 15일 사측으로부터 '협정근로자' 명단을 받았다. 협정근로자란 노조 가입 조합원 중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최소한의 근무 인원을 뜻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으며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가량인 2400여명 규모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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