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채굴장 폐쇄 여파' 비트코인 3만2000달러대로 하락

입력 2021-06-21 22:01   수정 2021-06-22 01:04


중국의 가상화폐 채굴장 전면 폐쇄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에 8% 넘게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사이 8.3% 떨어져 3만2000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20% 이상 급락한 것이며,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월 중순과 비교하면 반 토막 수준이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채굴장을 전면적으로 폐쇄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2017년 9월부터 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중국계 자본이 운영하는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본사를 싱가포르 등 역외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중국인 상대 영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네이멍구자치구는 올해 4월까지 관내 가상화폐 채굴장을 모두 퇴출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더불어 지난달 20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는 지난달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에 대한 신고를 받은 바 있다.

중국에는 대형 가상화폐 채굴장이 몰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대안금융센터는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비트코인 채굴 중 65%가 중국에서 이뤄진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후가 서늘하고 전기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에서는 세계 비트코인의 44%가 채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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