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앞두고 영역 확장 나선 마켓컬리…삼성·LG 가전 판다

입력 2021-06-24 12:01   수정 2021-06-24 12:02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영역 확장에 나섰다. 단가가 높은 대형 가전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종합 쇼핑몰'로 탈바꿈에 나선 모습이다.

마켓컬리는 다음달 1일까지 가전과 주방, 생활, 화장품 등 비식품 800여 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위크'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마켓컬리는 삼성전자 대형가전을 처음으로 판매한다. TV와 냉장고, 에어컨,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60여 종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LG전자 대형가전 90여종도 15∼18% 할인가격에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헤라'를 포함한 화장품 140여 종도 최대 51% 할인 판매한다. 주방·생활용품도 함께 판매한다.

마켓컬리가 비식품 상품군만 모아 기획전 형식의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료품을 중심으로 출발한 마켓컬리는 최근 호캉스(호텔+바캉스) 등 서비스 부문과 함께 가전제품 등 비식품 부문 영역 확대에 나섰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IPO 채비에 나선 만큼 고가 상품군으로 외형 확대에 나섰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식료품 수요를 공략해 새벽배송인 '샛별배송'으로 수도권에서 입지를 넓힌 마켓컬리는 IPO를 준비 중이다. 앞서 컬리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IPO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기존 투자자들로부터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으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추가로 받았다. 해당 과정에서 종전의 두 배 수준인 2조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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